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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스/데이터분석 데브코스

뒤늦게 써보는 데이터분석 데브코스 2기 후기

by 포잉띠 2024. 10. 15.

요약

1. 취직이 급하거나, 현업 수준으로의 성장을 원한다면 실망할것.

2. 정말 단순 호기심, 데이터 섹터를 가볍게 경험해보고 싶다면 만족할것.

 

 

올해 가장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이 과정에 국비지원 찬스를 날린게 아닐까 싶다.

2기때보다 많은게 바뀌었을수도 있지만

취직이 급한사람, 데이터 분야로 빠른 취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듣지 않는걸 추천한다.

강의는 80% 이상이 재사용 강의이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심도있는 과정이 아닌

데이터 관련 섹터의 전체적인 찍먹이다.

단순 호기심으로 듣지말라는 문구가 써져있지만 단순 호기심이 아니라 그 이상, 현업수준을 기대한다면 무조건 실망할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쪽에서는 SQL만 알아도 된다고 하면서도 다른쪽에서는 ML/DL 강의가 진행된다.

 

프로젝트 또한 문제가 많았다.

분석을 해야하는데 프로젝트 진행의 절반 이상을 데이터 구하는곳에 소비해야한다.

데이터를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이었다.

기업이 만족하는 포트폴리오 용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직접 데이터를 구하거나 그만한 수준의 데이터를 발견하여 결과물을 내야 하는데 이것을 7일만에 해내야 한다는게 말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프로젝트 품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마지막 프로젝트까지도 영향을 준다.

이 부분이 개인의 능력 부족이라면 부족이겠지만 적어도 이런곳에서 Raw한 데이터를 접해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기에 실망감도 엄청 컸다.

 

가장 중요한건 나는 결국 데이터 분야로 취직에 실패했다.

따로 캐글에 도전하고 포트폴리오를 깎았지만 정작 연락이 온 것은 자바 웹앱 회사 뿐이었다.

이럴거였으면 차라리 정말 평이 좋고 과정도 꽤 많은 회차 진행된 웹앱 프론트/백엔드 과정을 신청할걸 그랬다.

운영진끼리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않는 모습도 자주 보였고

관리자 또한 자주 바뀌었다.

 

프로그래머스라는 그래도 유명한 곳에서 진행하기에 조금 더 기대한것도 있었다.

전혀 그럴필요 없었다. 역시나 국비는 국비였다.